입만 테토녀

“내가 꼬신다. …어? 눈 마주쳤다.”
구경용 결과 · 실제 제보는 아니야

“내가 꼬신다. …어? 눈 마주쳤다.”
5점 만점이야. 답이 부족한 항목은 빈칸으로 남겨뒀어.
이 유형의 연애 장면들
받은 답으로 고른 유형을 풀어쓴 이야기야. 실제 제보자의 말은 아니니, 너와 닮은 장면을 찾아봐.
메시지로는 ‘보고 싶으면 보자고 해ㅎㅎ’까지 거침없어. 그런데 막상 상대가 눈을 맞추면 갑자기 메뉴판이 그렇게 재밌어져. 방금 전까지 여유 있던 사람 어디 갔죠. 보내기 버튼을 누를 땐 분명 자신 있었는데, 그 말에 웃어주는 얼굴이 바로 앞에 있으니 다음 대사가 잠깐 안 떠오르는 거야.
부끄럽다고 표현까지 접어두진 않아. 얼굴 보고 못 한 말도 메시지로는 건네는 쪽. 만날 때는 말이 잠깐 줄어도 집에 가는 길엔 ‘오늘 좋았어’라고 보낼 수 있지. 상대에겐 그 반전이 기억에 남았을 수 있어. 말할 땐 자신만만하더니, 가까이 가면 웃음부터 나는 모습.
카톡에선 그렇게 적극적이었는데 만나서는 조용하니, 상대는 ‘막상 보니까 별론가?’ 하고 헷갈릴 수도 있어. 이럴 땐 ‘나 지금 좀 쑥스러워ㅋㅋ’ 한마디가 꽤 많은 걸 설명해 줘. 계속 멋있는 대사를 할 필요는 없어. 어색한 순간을 같이 웃을 수 있게 해주는 말도 충분히 좋은 표현이니까.
‘아까는 안 그러더니?’ 하고 살짝 웃어주는 건 설렐 수 있어. 그런데 계속 놀리면 다음 플러팅은 임시 휴업. 잠깐 다른 얘기를 하며 기다려주거나, 상대도 먼저 좋다는 말을 건네주면 다시 말 걸 용기가 생길지도. 네가 보낸 말만큼 다정한 답이 돌아올 때 긴장도 조금 풀리지 않을까.
입은 먼저 고백했고, 얼굴은 이제 소식 들음.